김민성의 에이전트 측은 14일 스포티비뉴스에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계약을 완료하려고 한다. 서두르지 않고 긴 호흡으로 계약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충실하게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만큼 시범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쌓게 되면 시즌을 준비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때문에 2월 안에는 계약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하고 있다"며 "키움 측과 매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직접 만나 협상을 하기도 한다. 어찌됐건 2월까지는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민성은 유일하게 남은 FA이기는 하지만 필요성에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꾸준히 2할대 후반 이상의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 안정된 수비를 보여 줄 수 있는 3루수이기 때문이다. 나이도 이제 서른을 조금 넘겼을 뿐이다. 협상이 쉽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지만 미아가 될 확률은 낮은 이유다.
여기에 에이전트 측이 2월을 넘기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기간까지 정해졌다. 이달 안으로는 어떤 방식으로든 계약 완료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다만 계약을 서두르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개인 훈련이 매우 충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3명의 특별 도우미들이 일본 가고시마에서 김민성을 돕고 있다. 팀 훈련에 못지않은 훈련량을 보이며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민성은 "훈련이 매우 잘되고 있다. 때문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불안하거나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 계약은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나는 훈련에만 전념하고 있다.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큰 힘이 되고 있다. 언제 마무리될지는 모르지만 서로 기분 좋은 계약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때까지 훈련에 더 집중하면서 하루하루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성의 에이전트 측이 2월을 협상 마지노선으로 설정하며 김민성 계약은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게 됐다. 아직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시기가 정해진 만큼 협상은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상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올 시즌에 대한 부담은 덜한 상황이다. 그만큼 김민성이 개인 훈련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충실한 훈련과 성실한 협상. 실제 이달 안에 모든 것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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