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의 주역 김경문 감독이 새 도전에 나선다. 올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고, 내년 올림픽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김경문 감독은 14일 "다음주 출국이다. 이제 시작이다. 반 년 이상 현장 떠나있었는데, 이번에 캠프 돌면서 많이 보겠다. 각 구단 감독들과도 대화 나누면서 좋은 선수, 열심히 하는 선수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들의 컨디션은 물론이고 일본 대표팀 후보군의 실력도 파악할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오키나와와 미야자키에 머무는 동안 일본 프로 팀의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까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전력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베이징 올림픽도 어느새 10년이 더 지났다. 지난해까지 NC에서 사령탑을 맡았던 만큼 전력분석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크게 체감했던 그는 "요즘 야구는 전력분석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물론 우리는 우리대로 준비를 잘 하겠지만, 동시에 전력분석을 강화할 생각이다. 프리미어12에서 호주 캐나다 쿠바와 상대해야 한다. 김시진 기술위원장과 구체적으로 상의하겠다. 올림픽 때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마침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도 전력분석 팀장이었으니까 앞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을 계획이다."

22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는 김경문 감독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생각이다. 3월 초까지 출장 일정이 빼곡하다. 다음 달 초 잠시 귀국한 뒤 다시 일본 오사카로 날아가 일본과 멕시코의 평가전 2경기와 그에 앞서 열릴 연습 경기까지 관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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