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가 2주 연속 골프채를 잡는다. 15일(이하 한국 시간) 제네시스 오픈에 이어 오는 21일 멕시코 챔피언십에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 미국)가 2주 연속 라운드를 돈다. 커리어 첫 멕시코 원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보였다.

우즈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대회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휴식 없이 "2주 연속 출전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스케줄을 귀띔했다.

15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오픈에 이어 오는 21일 멕시코 차풀테펙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서도 골프채를 잡는다. 우즈가 멕시코에서 열리는 공식 대회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 챔피언십은 1년에 4회 열리는 WGC 대회 중 하나다. WGC는 PGA 투어(미국)와 유로피언 투어(유럽),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공식 상금 랭킹 대회다. 아시안 투어와 호주 PGA 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도 운영에 참여한다.

세계 6대 프로골프 투어가 함께 주관하는 이벤트로 총상금이 1025만 달러(115억3000만 원)에 달해 '특급 대회'로 꼽힌다.

우즈는 멕시코 대회 뒤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는 다음 달 14일 개막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은 유력하지만 이보다 앞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혼다 클래식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우즈가 모두 출전한 대회다. 그러나 올해 두 이벤트에 모두 나가면 제네시스 오픈부터 5주 연속 티박스에 서야 한다. 나이를 고려하면 만만찮은 강행군이다.

오는 28일 개막하는 혼다 클래식 출전 의사는 22일까지 통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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