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첫 연습경기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8회 5득점에 성공하며 8-7로 이겼다. 삼성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며 '오키나와 리그' 첫 발걸음을 가볍게 뗐다.
'이적생' 김동엽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영진이 3안타, 박찬도는 2안타로 활약했다. 신인 이학주도 1안타 1득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최채흥이 3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고 김대우(2이닝 2실점), 안도원(1이닝 무실점), 홍정우(1이닝 1실점), 문용익(1이닝 1실점), 최지광(1이닝 2실점)이 나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첫 경기였는데 투수들이 볼넷 2개를 내주며 목표 의식을 가지고 제구에 신경썼다. 타자들도 잘 살아나가면서 점수를 냈다"고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화제를 모은 이학주, 김동엽의 첫 실전에 대해 "아직 첫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평가는 이르다. 지금부터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시즌 준비를 잘 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