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오넬 메시(31)가 다음 월드컵에도 뛰게 될까.

메시는 현재 만31살이다. 1987년 6월생인 메시가 2022년 월드컵이 열리는 11월에 만35살이 된다. 축구 선수로는 은퇴를 바라보는 시점이다.

그동안 메시는 클럽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존재감을 펼쳤다. 그러나 대표 팀만 가면 아쉬움이 컸다. 아르헨티나가 강력한 전력을 구축해도 우승 문턱에서 매번 좌절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선수단과 감독 간의 갈등, 경기력 부재로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후 그는 대표 팀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물론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이 다음 월드컵까지 이어질진 확실치 않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하비에르 사비올라(37)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메시는 조국에 월드컵 우승컵을 안겨주지 못해 크게 상심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회는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쉽지만 대표 팀에서 아무런 트로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팬들의 요구는 많았다. 나는 메시 동료였다. 그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은 모든 게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이다. 다음 월드컵은 아르헨티나를 위한 대회라 생각한다"라며 "그는 그동안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3번이나 뛰었다. 불행하게도 이기진 못했지만 월드컵 준우승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와 바르셀로나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비올라는 "대표 팀에서 뛰는 건 다르다. 바르셀로나가 아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오랜 시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다.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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