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화성, 조영준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매 경기가 중요한 IBK기업은행과 미래를 준비하는 현대건설이 만난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14일 화성종합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14승 10패 승점 43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3연승을 구가 중인 현대건설은 7승 17패 승점 22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시즌 초반 최하위로 떨어졌던 현대건설은 5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뒀다. 최근 제 기량을 되찾은 현대건설은 상위권 팀이 가장 무서워하는 '고춧가루 부대'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에 져 2연패에 빠졌다.

경기를 앞둔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6라운드 남은 6경기 모두 포스트시즌에 가느냐마느냐를 결정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은 경기가 모두 중요하지만 매 경기 부담을 생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선수들에게 말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2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의 리시브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팀의 리시브 불안에 대해 이 감독은 "김희진이 서브를 때린 뒤 후위에 있을 때 (리시브가 안 되면) 백어택도 시켜볼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최근 상승세는 무섭다. 시즌 초반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교체와 조직력 붕괴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5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두며 시즌 10승에 3승을 남겨 놓고 있다.

이 감독은 "현대건설은 시즌 초반 흔들려서 그렇지 각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리베로 김연견과 차세대 국가 대표 세터인 이다영 그리고 중앙에는 양효진까지 버티고 있다. 제 기량을 찾은 현대건설은 쉽게 경기할 수 없는 팀이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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