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 '연애의 맛'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연애의 맛' 고주원이 김보미의 제주공항 취업 소식에 제주도까지 한달음에 날아갔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김보미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찾아간 고주원의 어리바리하지만 진심어린 모습이 그려졌다.

고주원은 카페테라스에 앚아 '최악의 데이트 코스' 전적을 만회하기 위해 여행 서적을 정독하며 다음 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장거리 데이트 중독이다, 관광공사에서 상 줘야 한다"며 폭소를 터트렸다.

그러던 중 고주원은 김보미로부터 "오빠, 저 이번 주부터 일하게 됐어요"라는 반가운 취업 소식을 전화통화로 전해듣게 됐다. 그러나 김보미의 직장은 제주도였다. 이에 고주원은 놀랐지만 보미의 취업 축하를 위해 망설임 없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고주원은 공항 입국장 앞에서 김보미를 만난 순간 유니폼을 입은 단정한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보미가 일하는 중이었지만 고주원을 보기 위해 잠시 들렀다고 말하자 고주원은 그의 어깨를 톡톡 치며 "어서 가봐라"라고 응원했다.

이후 고주원은 장을 잔뜩 봐와 첫출근을 한 김보미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할 준비를 했다. 그러나 겨우 샐러드를 만들었을 시간, 김보미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고주원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결국 김보미는 고주원의 의도를 눈치 채 "저녁을 먹고 8시에 가겠다"라고 다시 전화를 걸었고, 고주원은 조급해하며 "아 안되는데?"라고 마음의 소리를 내뱉고 말았다.

이후 고주원은 김보미를 픽업해 숙소로 데리고왔다. 김보미를 잠시 차에서 기다리게 한 후 자신이 준비한 샐러드와 커다란 곰인형을 선물했다. 김보미는 자신의 몸보다 더 큰 곰인형을 가지고 온 고주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내심 기뻐했다. 고주원은 생애 처음으로 만든 요리인 샐러드를 맛있게 먹는 김보미에게 "처음 만났을 때 만들어 준 유부초밥을 먹었을 때 언젠가 나도 꼭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고주원은 완성하지 못한 요리를 마무리 하느라 자꾸 김보미에게서 이탈해야 했다. 김보미는 샐러드를 15분째 혼자 먹었지만 전복 리조또를 들고 등장한 고주원의 정성에 감동해 "정말 요리를 잘한다"라고 칭찬세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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