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장면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황후의 품격'의 장나라가 박원숙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됐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오써니(장나라)가 태황태후(박원숙)의 사망과 관련한 진실을 알고서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혁(신성록)은 그동안 오써니가 모은 비리와 범행 증거들을 모두 불살라버렸다. 이어 오써니에 대한 애증과 집착을 드러내며 강제로 키스를 했다. 이에 오써니는 이혁의 뺨을 때리며 일갈했다.

그러나 이혁은 "네가 좋아서 웃고 다니니까 바보였는 줄 아느냐. 난 사람도 죽이는 무서운 놈이다"라며 살기를 내비쳤다. 오써니는 "이러니 오기가 더 생긴다. 증거를 다시 찾아 까발릴 것이다"라고 맞섰다.

과거 황후였던 미쉘은(전수경)은 미국에서 입국해 나왕식(최진혁)을 특별감사 감찰관 자격으로 대동하고 궁으로 들어왔다. 나왕식과 미쉘은 황태제(오승윤) 살인 미수 사건과 소현황후(신고은)의 살해 사건을 재조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미쉘은 아리공주(오아린)의 법정대리인 후보자를 손꼽으며 심혈을 기울여 선출할 것을 다짐했다.

다시 나왕식을 만난 이혁은 도발했고, 나왕식은 "감찰관 자격으로 가장 먼저 폐하부터 조사하겠다"고 맞섰다. 이혁은 "감찰관 감투 썼다고 뭐가 될 것 같냐, 넌 절대 날 못 죽인다"고 분노했다.

이다후 황태녀의 법적 대리인을 정하는 자리에서, 미쉘은 가장 먼저 아리에게 누가 대리인이 되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아리는 눈물을 쏟으며 "할마마마도, 유모도 모두 싫다. 괴물이 되고 싶지 않다. 다른 아이들처럼 어린이로 살고 싶다. 황태녀가 돼서 어른들끼리 물고 뜯는 모습 보고 싶지 않다"며 왕관을 집어던져버렸다. 앞서 아리공주는 서강희와 태후가 싸우며 그들의 범죄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을 목격했던 것. 결국 미쉘은 아리의 법적 대리인으로 오써니를 결정했다.

오써니는 미쉘에게서 태황태후가 남긴 비녀를 물려받았다. 그 비녀는 태황태후 살해 당시 가슴에 꽂혀 있던 비녀와 같은 것이었다. 이후 오써니는 황실 창고에서 태황태후의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의 첫 줄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오써니가 이 것을 보았으면 좋겠다'라는 글이었다.

유서에는 태황태후가 죽던 날 밤의 모든 진실이 담겨 있었다. 당시 이혁은 태황태후를 죽이려했지만 미수에 그쳤고 태황태후는 충격에 빠져 이혁을 나무랐다. 또한 서강희가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어 태후가 독극물을 들고 태황태후를 찾아왔다는 내용도 있었다. 

태황태후는 "그들에게 죄를 지어준 내가 참 부끄럽다. 내 목숨으로 사죄하고자 한다. 썩어빠진 황실의 추악한 진실이 밝혀지고, 황실로 인해 피해받은 이들의 억울함이 풀어지길 바란다"며 오써니에게 유산을 남기고 자결한 것이었다.

오써니는 이 유서를 읽고 "이렇게 외롭게 가셨느냐"라며 목놓아 울었다. 이어 그는 "이 황실 내가 무너뜨린다"라며 절치부심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