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 장면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연애의 맛' '필연커플' 이필모와 서수연이 웨딩마치를 울렸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결혼식을 거행하는 이필모와 서수연 커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이들은 신혼집 완성에 열을 올렸다. 서수연은 그간 이필모가 덮어 왔던 '독거 이불'을 내다버리고 화사한 이불을 가져왔다. 특히 서수연은 베개 여러 개를 가져왔고, 이 모습에 패널들은 "저 정도면 열세 식구는 사는 집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서수연의 인테리어 감각은 훌륭했다. 이필모가 살아온 싱글의 흔적 대신 여기저기 화사한 빛깔의 소품들로 신혼 분위기를 증진시켰다. 이필모는 "어디서 본 것 같다"며 서수연의 감각을 칭찬했다.

이어 이필모와 서수연은 가훈을 만들기로 했다. 이필모는 가훈으로 '죽는 날까지 널 사랑하며'라고 적었다. 서수연은 "이건 가훈이 아니라 사랑 고백 아니냐"고 말하며 웃었고, 이필모는 "이것도 가훈이다"라고 애정을 듬뿍 보였다. 서수연은 고민 후 "그냥 '가화만사성'으로 하자"고 제안했고 이필모는 정갈한 글씨로 '가화만사성'을 적어내려갔다.

이후 필연커플의 결혼식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하객으로 배우 정일우, 권민중, 김영철 등이 등장해 반가운 모습을 보였다. 사회는 절친 손현주가 맡았다. 이어 신랑과 신부가 식장으로 입장했고 손현주는 "진실한 남편과 아내로서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합니까"라고 물었다. 이필모와 손현주는 씩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축가는 서수연과 이필모가 직접 서로를 향해 불렀다. 서수연은 정동진에서 이필모에게 불렀던 '소녀'를 다시 불렀다. 서수연은 노래를 부르다 감정이 울컥해 눈물을 쏟았다. 그런 아내를 바라보는 이필모는 김동률의 '감사'로 답가를 열창했다.

그 모습에 사회자 손현주는 "이필모 씨는 노래를 낸 가수가 아니다. 저는 무려 2집을 냈다. 두 사람이 제 노래처럼 살길 바라며 두 소절만 부르겠다"며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이라고 재치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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