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스케즈는 오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UFC 온 ESPN 1에서 헤비급 3위 '프레데터' 프란시스 은가누(32, 카메룬)와 맞붙는다.
성승헌 캐스터가 UFC 중계석을 떠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여전히 팬들은 그를 그리워 한다. UFC 대회가 열릴 때마다 격투기 커뮤니티에서 성승헌 캐스터를 그리워하는 댓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성승헌 캐스터는 "UFC 중계를 중단했다가 다시 돌아온 게 벌써 세 번째다. 중계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렇게 인연이 깊은 종목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참 묘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오랜만이다 보니 예전보다 훨씬 더 부담이 크다”며 조금 긴장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에게 UFC란 어떤 존재일까. 성승헌 캐스터는 세계적인 인기 만화 '찰리 브라운'에 나온 '라이너스의 담요'라는 답변을 내놨다.
"손에서 뗄 수 없는 포근하고 오래된 담요 같은 느낌이다. 설사 제가 중계하지 않더라도 애착을 버릴 수 없는 그런 종목이다. 종목 성격과는 전혀 다른 비유지만 정말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2년 7개월 만에 복귀하는 벨라스케즈와 헤비급 신성 은가누 맞대결로 꾸며진다. 성승헌 캐스터와 벨라스케즈 모두 이번 대회가 복귀전인 셈이다.
성승헌 캐스터도 이 사실을 잘 안다.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다. "오랜만에 복귀한 벨라스케즈를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 남 일 같지 않아서(웃음). 군데군데 보이는 흰머리를 보니까 더욱 마음이 짠하다.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UFC 온 ESPN 1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메인 카드부터 생중계된다. 스포티비와 스포티비 온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 나우에서도 무료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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