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호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꾸준히 1군 기회를 얻고 있는 백승호가 레알 마드리드라는 거함을 잡을 수 있을까. 지난 국왕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발로 나선 바 있는 백승호가 리그에서도 모드리치, 베일 등 세계적인 선수와 맞붙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지로나의 18-19 라리가 24라운드 경기는 오는 17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이미 라리가 데뷔전을 끝낸 백승호는 아직 팀 내에서는 유망주 단계지만 서서히 그라운드를 밟으며 본인의 입지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에우제비오 사크리스탄 감독도 “백승호의 성격이 대담하다”고 표현하며 그의 실력을 칭찬한 바 있다.

이런 백승호가 레알 마드리드전에 등장할 수 있을까. 현재 백승호는 라리가 무대에 자주 등장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우에스카를 상대로 45분동안 활약해 이번 경기에서의 백승호 출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하지만 소속팀 지로나의 현 상황이 좋지 않다. 모든 대회에서 무려 13경기 무승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바예카노와의 승점 차이도 단 1점에 불과한 상황. 특히 지난 10일 ‘리그 꼴찌’ 우에스카에게 허용한 패배는 지로나의 최근 하락세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경기가 끝난 뒤 사크리스탄 감독은 “해결책이 있다”고 밝혔지만,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는 부족했다. 구단 공식 SNS에는 “시즌 막바지엔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 수치스럽다”는 팬들의 댓글과 함께 욕설이 달렸다.

한편 이번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초반 주춤하며 명성과는 어울리지 않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꾸준히 순위를 올리더니 마침내 리그 2위 도약에 성공했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도 승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기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중 네덜란드 원정으로 인한 체력 문제가 변수로 떠오르지만, 양 팀의 전력은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 것이 사실이다.

백승호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지로나의 경기는 오는 17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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