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이 눈부신 아이언 샷 감각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강성훈(32, CJ대한통운)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쳤다.

악천후로 14개 홀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강성훈뿐 아니라 1라운드를 마친 골퍼가 이날 한 명도 없었다. 

오전부터 내린 비로 아침 일찍 출발했던 선수들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아예 1번 홀 티샷조차 때리지 못한 선수가 72명이었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골퍼 절반에 달했다. 

궂은 날씨가 원활한 대회 진행 발목을 잡았다.

악조건에서도 깔끔한 스타트를 보였다. 강성훈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솎아냈다. 1번 홀 버디로 라운드를 시작한 뒤 3, 6번 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챙겼다.

9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11번 홀에서 환상적인 35야드 칩 샷 이글을 기록했다. 다시 상승세를 탔다. 14번 홀에선 버디를 추가해 첫 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그린 적중률이 78.6%에 이르렀다. 그만큼 아이언 샷 감각이 좋았다. 홀당 평균 퍼트 수도 1.46개에 불과했다. 그린에 올리면 어김없이 한 번에 공을 구멍으로 집어넣었다.

조던 스피스(25)가 강성훈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12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았다. 지미 워커(39, 이상 미국)가 4언더파로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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