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훌렌 로페테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돼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희망했다.

로페테기는 지난해 10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반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의 칼날을 피우지 못했다.

잡음까지 일으키면서 잡은 지휘봉이다 로페테기는 스페인 대표팀 감독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기 전 레알 마드리드 부임을 확정지었다. 월드컵이 끝나면 팀을 맡기로 했다.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개막 전에 기습적으로 선임을 발표했다. 황당한 스페인 대표팀은 곧바로 로페테기를 경질, 페르난도 이에로에게 팀을 맡겼다. 결과적으로 우승을 노린 스페인은 8강에 그쳤다.

고난은 계속됐다. 물의를 일으키며 부임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진했다. 총 14경기에서 6승 2무 6패로 승률 50%도 넘기지 못했고 결국 경질됐다.

여전히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로페테기는 잉글랜드 진출을 꿈꿨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 라요(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 스페인 국가대표, 레알 마드리드로 스페인, 포르투갈을 벗어나서 지도자로 일한 경험은 없다.

로페테기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선택할 수 있다면 최고의 리그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 잉글랜드는 환상적인 리그다. 경기를 보면 분위기는 물론이고 선수와 감독들을 향한 존경심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 난 그 기분을 느끼고 싶다"며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희망했다.

로테테기는 "물론 스페인도 환상적인 선수들과 코치들이 있는 리그다"라는 전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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