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태균이 올해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태균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개인 트레이너를 데려와 휴식일에도 훈련을 하고 있는데요. 프로 19년째인 베테랑이 휴식일까지 반납한 건 지난 시즌이 유독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김태균은 지난해 4월 손목 부상을 시작으로 시즌 끝까지 잔부상에 시달렸죠. 데뷔 후 한 시즌 최소인 73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운동 효과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요. 김태균은 "이때쯤이면 근육통이 늘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느낌 없이 개운하고 몸 상태도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한화 이글스 김태균 ⓒ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는 한 시즌을 좌우할 전력을 다듬는 시기인 만큼 일정이 빡빡하게 돌아가는데요. 팀 훈련을 하면서 개인 트레이너까지 타지로 데려간 게 유난스러워 보일수도 있지만, 김태균은 "이제는 정말 다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균은 부상으로 고전한 가운데 지난해 타율 3할1푼5리 10홈런을 기록하며 존재감만은 잃지 않았죠. 부상 방지에 온힘을 쏟은 김태균이 올해는 어떤 성적으로 팀에 보답할지 궁금한데요.

김태균은 "지금 야구 인생 후반부인데 마지막으로 내가 어떤 결과를 내도 후회하지 않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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