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이가 '킬빌'에서 공연하는 모습. 출처|산이 SNS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래퍼 산이가 자신에게 제기된 '몰카' 옹호 논란을 반박했다.

래퍼 산이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타겟:빌보드-킬빌'(이하 '킬빌')에서 자신의 곡 '워너비 래퍼'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무대 뒤편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에 'I♥몰카'라는 문구가 등장해 방송에 노출됐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몰카'로 대표되는 불법 촬영물과 디지털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이 같은 문구가 범죄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킬빌' 측은 "해당 방송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했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며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산이 또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산이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킬빌' 촬영 당일 리허설 영상 원본입니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I♥몰카' 문구에서 '몰카' 부분에 X자 표시가 되어 있다. 산이는 '몰카'를 옹호한 것이 아니라 '몰카'를 비판한 것이다.

이에 '킬빌' 측이 오히려 악의적으로 편집을 한 것이 아닌지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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