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경기가 16일 오후 5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립니다.

2위 우리은행과 최하위 신한은행의 대결입니다. 먼저 우리은행은 최근 1위 KB스타즈와 맞대결 패배로 잠시 주춤했습니다. 1위와 승차가 벌어지며 3위 삼성생명에게 추격을 받기도 했는데요.

직전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한숨 돌렸습니다. 모니크 빌링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득점을 기록했고 김정은은 15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습니다. 특히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위로 뽑은 박지현의 성장이 반갑습니다.

박지현은 삼성생명전에서 연속 3점슛을 터트리는 등 10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활약으로 선수 운영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신한은행은 시즌 내내 부진의 늪에 빠져있습니다. 공격에서 김단비 의존증은 여전하고 답답한 외곽에서 풀어줄 해결사도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OK 저축은행전에선 자신타 먼로가 3득점에 그치며 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두 팀의 승부는 골밑에서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은행은 42.9개로 팀 평균 리바운드 전체 1위, 신한은행은 37.6개로 꼴찌입니다. 신한은행이 이날 우리은행과 리바운드 격차를 줄이지 못한다면, 5연패 탈출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 김소니아와 김단비(왼쪽부터)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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