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디아먼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프로 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대회에서 한 홀에서만 무려 17타가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웹닷컴 투어 리컴 오브 선코스트 클래식이 1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벤 디아먼드(미국)는 1라운드 2번 홀(파4)에서만 무려 17타를 치며 13타를 잃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6차례 티샷이 연이어 OB가 나면서 7번째 시도에 공이 페어웨이에 올라갔다. 이때까지 벌타를 포함해 13타가 기록됐다"고 전했다.

간신히 페어웨이에 올라간 공은 17타 만에 홀에 들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디아먼드는 버디 없이 보기만 6개를 범하며 19오버파 91타로 최하위인 144위에 그쳤다.

디아먼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이 이번 경기에서 나에게 배운 것이 있다면, 기권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으며 즐기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건 게임이다. 누구에게나 나쁜 날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 홀에서 10홀 넘게 잃는 일은 PGA 투어에서도 나왔다.

재미교포 케빈 나(36)는 2011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1라운드 9번 홀(파4)에서 1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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