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벵거 감독, 손흥민, 이안 라이트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마저도 손흥민 칭찬에 나섰다.

토트넘홋스퍼는 14(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1차전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리그컵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아스널, 에버턴, 본머스전도 모두 마찬가지다. 카디프, 트랜미어전서도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어김없이 토트넘은 승리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후에도 4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런 활약이 이어지자 토트넘의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의 레전드도 손흥민을 칭찬하고 있다. 아스널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는 윙어와 포워드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다. 그의 가치는 6000만 파운드(860억 원)에서 7000만 파운드(1,010억 원)에 달한다. 그렇게 (높은) 몸값을 받을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 역시 경기 해설에서 “(손흥민의) 첫 번째 골이 경기 전체를 바꿔놓았다. 지난 밤 파리생제르맹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한 것처럼 말이다. 오늘도 그랬다. 토트넘이 첫 골을 넣었을 때 그들은 믿음을 갖게 됐고 도르트문트는 만회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 기자로부터 "손흥민이 득점할 때마다 이긴다"는 질문을 받았니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부터는 손흥민이 득점을 하면 드레싱룸에 가서 샤워를 하고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리겠다"며 웃었다. 손흥민의 활약에 라이벌 구단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그를 칭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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