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유영(15, 과천중)이 국제 대회에서 처음 총점 200점을 돌파하며 동계 아시아 유소년대회에서 우승했다.
유영은 15일 러시아 사할린에서 열린 제1회 동계 아시아 유소년국제경기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5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66.93점을 합친 134.4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1.39점과 합친 총점 205.82점을 받은 유영은 200.36점으로 2위에 오른 알레나 카니셰바(러시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 아시아 유소년국제경기대회(Winter Children of Asia international Sports Games)는 아시아 유소년국제경기대회위원회(Children of Asia Games international Committee)가 주최하는 대회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 대회는 미래의 올림픽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을 위한 무대다. 만 16살 미만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과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 국가 선수들도 출전한다.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 총 8개 종목이 열리고 8일 개막해 17일 폐막한다.
만 14살인 유영은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그리고 총점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 대회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인정하는 공식 점수로 인정되지 않는다.
유영의 ISU 공식 총점 최고 점수는 183.98점이다.
비록 공식 점수로 인정받지 않았지만 유영은 김연아(29) 이후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총점 200점을 넘어섰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친 그는 다음 달 열리는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했다.
유영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뛴 유영은 2.36점의 높은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도 실수 없이 해냈고 각각 1.41점, 1.47점의 수행점수가 붙었다.
더블 악셀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수행점수가 1.54점이 매겨졌다.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첫 점프가 회전수 부족으로 언더로테 판정이 지적됐다.
남은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뛴 유영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레이백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은 레벨3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14, 한강중)은 총점 174.73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남자 싱글에 출전한 차영현(16, 대화중)은 총점 193.38점을 받으며 값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차영현은 지난달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2019(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4위를 차지했다.
차준환(18, 휘문고)의 뒤를 이어 한국 남자 싱글의 유망주로 꼽히는 차영현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유영은 19일 개막하는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중부에 출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고개 숙인' 조재범 '최고의 선수로 육성하려고…반성한다'
- 한지민, 눈이 부신 미모!
- '최종 6위' 차준환 '아쉬움 많았지만 최선 다해 마무리'
- [속보] 조재범, 징역 1년 6개월 선고…'심석희에게 치유하기 힘든 상처 줘
- 심석희 아버지 '피해자 더는 없어야 …조재범 엄벌 필요'
- 한국, '사할린동계아시아유소년국제경기대회' 종합순위 4위 기록
- '제네시스 오픈 3위' 김시우, 세계랭킹 52위 올라…저스틴 로즈 1위
- '허리 부상' 정현, 프로방스오픈 불참
-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19일 개막…17개 시·도 참가
- 남·녀 하키 대표 팀 후보선수, 동계합숙훈련 진행
- [동계체전] 최민정, 쇼트트랙 1,500m 금메달…김아랑 銀
- [동계체전] 쇼트트랙 최민정 "100회 동계체전서 우승…뜻깊다"
- [스포츠타임] 쇼트트랙 최민정, 동계체전 1,500m 金…김아랑 銀
-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수촌 '개방 프로그램' 운영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위해"…범정부 역량 집중
- 문체부, 21일 여자컬링 '팀킴' 관련 감사 결과 발표
- 김보름-노선영, 동계체전 출전…'왕따 논란' 진실공방 재점화
- '천장 누수' 태릉국제링크, 동계체전 빙속 경기 지연
- '7시간의 기다림' 김민석, 동계체전 빙속 5000m 우승
- '끝내 침묵' 노선영, "지금은 할말 없어…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 동계체전 '최대 이변'…광운대, 26년 만에 연세대 꺾고 아이스하키 정상
- 문체부 체육협력관 "팀 김 주장,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 침묵 깬 노선영 "김보름, 지금 시점에 왜 그런 말하는지 모르겠다"
- 문체부 "태릉국제아이스링크, 12억 예산 투자해 보수 공사"
- 김보름 "폭언·거짓말 증거 있다" vs 노선영 "지금 왜 그런 말을"
- [일문일답] 김보름 "노선영,주먹으로 때리는 시늉까지…증거 자료 앞으로 공개"(종합)
- 팀 김 "우리 주장, 사실로 밝혀져 매우 후련하다"
- [스포츠타임] '평창 신드롬'의 그늘…'팀 킴'의 폭로는 모두 사실이었다
- [스포츠타임] '끝나지 않은 갈등' 김보름 VS 노선영 '진실 공방 2R'
- 대한체육회, 유아체육활동지원 지도자 교육 개최
- 대한체육회, 제17회 한·일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 초청사업 개최
- 대한체육회, 박상우 대한근대5종연맹 회장에 공로패 수여
- 대한체육회 '체육혁신 조사소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
- 차준환, 동계체전 압도적 우승…"컨디션 좋지 않지만 잘 마무리해 만족"
- '올림픽 이후 복귀' 최다빈 "선수 생활 이어가는 것에 큰 의미"
- '지치고 아픈' 차준환, 동계체전 출전 강행한 이유
- '갈등 속의 질주' 김보름, 동계체전 빙속 1500m 우승…2관왕 등극
- '두산 핸드볼', 대한핸드볼협회 2018 우수 단체상 수상
- '4관왕' 바이애슬론 최윤아, 동계체전 MVP…경기도 종합우승
- [스포츠타임 인터뷰] '10년째 태극마크' 박소연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어요"
-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 월드컵 7개 대회 연속 메달
-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월드컵 8차 대회 2인승 4위
- '아이언맨' 윤성빈, 월드컵 8차 대회 金…랭킹 2위
-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 U대회' 참가, 한국 선수단 결단식 개최
- 수영 김서영,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 선수' 선정
- [스포츠타임] 윤성빈, 스켈레톤 월드컵 8차 대회 金…전 대회 메달
- 경기단체연합회 및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대한체육회 제재 촉구”에 대한 우려 성명서 발표
- 대한체육회, 2019년 학교체육시설 개방 155개소 운영
- 5대 프로스포츠 女선수, 37.7% 성폭력 피해
- '피겨 퀸' 김연아, 6월 국내 아이스쇼 출연
- [스포츠타임] 1세대 빙속 스타 이영하, 담낭암으로 타계
- [스포츠타임] NH농협은행, '테니스 꿈나무' 정보영 후원금 전달
- 손완호, 2019년 대한배드민턴협회 최우수선수상 수상
- 쇼트트랙 임효준,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이상호-나아름 최우수상
- 대한펜싱협회 최신원 회장,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 선임
- [스포츠타임] 쇼트트랙 임효준, 대한체육회 체육대상…138명 수상
- 올해 KPGA, 역대 최다 146억원 규모…17개 대회
- 대한체육회, 체육혁신 선수촌혁신소위원회 간담회 개최
-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학생기자단 '영 서포터스' 발대식
- 대한체육회 체육혁신 스포츠인권교육소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
- 쇼트트랙 국가 대표 김건우, 여자 숙소 무단 출입으로 퇴촌
- 쇼트트랙 김건우, 김예진에게 감기약 건네…'동반 퇴촌'
- 빙상경기연맹 "김건우-김예진, 국가대표 품위 훼손…자격 정지"
- '전설' 방수현, 세계배드민턴연맹 '명예의 전당’ 오른다
- 문체부 "국기원장, 기준·절차에서 벗어나 권한 남용"
- 대한체육회, 체육혁신 선수촌혁신소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