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축제, 2018-19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팩트럼 센터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동·서부 콘퍼런스 베스트5, 총 10명의 올스타 선수들이 올 시즌을 어떻게 보냈는지 소개하려 한다. 열 번째 주인공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31, 188cm)다.
우리는 지금 '3점슛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연 장본인이 바로 커리다. 커리와 골든스테이트의 성공은 NBA를 넘어 전세계 농구를 3점슛 열풍으로 빠트렸다.
올 시즌도 커리는 커리했다. 평균 28.6득점 5.1리바운드 5.2어시스트로 골든스테이트의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이끌었다.
커리하면 역시 3점슛 부문 기록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커리가 이번 시즌 기록 중인 44.4%의 3점슛 성공률은 전체 4위에 해당한다.
커리가 위대한 슈터인 이유는 많이 던지는데도 성공률이 높기 때문이다. 캐치 앤 슈터와 달리 팀의 에이스이자 클러치 상황에서 슛을 많이 던지는 선수는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커리에겐 해당되지 않았다.
7시즌 연속 3점슛 200개 이상을 성공한 커리는 누적 순위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압도한다. 현재 통산 3점슛 성공 개수 2,365개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레이 알렌(2,973개), 레지 밀러(2,560개)에 이은 전체 3위. 지금의 속도로 볼 때 알렌과 밀러의 기록을 깨는 건 시간문제다.
커리의 성공적인 커리어에 가장 우려되는 건 역시 부상이다.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커리는 이번 시즌에도 다리 부상으로 11경기에 결장했다.
부상 걱정만 없다면 커리는 앞으로 3점슛에 관해선 그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기록을 남길 것이다. 커리는 우리가 3점슛에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트렸다. 거리가 아무리 멀고 상대 수비가 강하게 막아도 커리는 3점슛을 꽂아 넣었다. 그리고 3점 농구로 골든스테이트의 파이널 2연패를 이끌었다. 올스타전에서도 장거리 3점슛과 성공 후 어깨 춤 세리모니를 선보일 커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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