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신인들의 활약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화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 평화의숲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 2군과 연습경기에서 4-4로 경기를 마쳤다. 선발 채드 벨은 첫 실전 등판에서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노시환이 2안타 1타점 1득점, 변우혁이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정근우(중견수)-하주석(유격수)-송광민(지명타자)-제라드 호잉(우익수)-노시환(3루수)-변우혁(1루수)-지성준(포수)-양성우(좌익수)-강경학(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3회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송광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3회 이시가키의 볼넷, 기노시타의 3루수 실책 출루로 주자가 나간 뒤 2사 1,2루에서 채드 벨이 다키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한화의 2번째 투수 김종수는 5회 이시가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2사 2루에서 이토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다키노, 도모나가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가 됐고 이들의 이중 도루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한화의 추격은 7회 신인들의 손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하마다를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무사 2루에서 변우혁이 초구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3-4로 뒤좇았다. 8회 정은원과 이성열, 장진혁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된 뒤에는 노시환이 우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