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두고 "해리 케인의 팀"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저메인 제너스(35)가 반박했다.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다.

제너스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내가 봤을 때 손흥민은 지난 2년간 최고의 선수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리 케인이 부상 등의 이유로 4~5개월 빠졌을 때 손흥민은 밝게 빛났다. 케인이 없을 때 지난 시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월드컵, 아시안게임, 아시안컵까지 클럽과 국가대표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리그에서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제너스는 "고맙게도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탈락해 일찍 돌아올 수 있었다. 그의 프로 정신은 믿을 수 없다.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녔음에도 언제든지 뛸 준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손흥민은 경기 준비뿐만 아니라 케인의 빈자리까지 채우고 있다.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이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손흥민의 최근 감각이 정말 좋다. 지난 4번의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2번의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될 정도로 폭발력이 컸다. 그의 활약 속에 토트넘도 리그 4경기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너스는 토트넘을 '케인의 팀'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흥미롭다. 대부분 팀을 보면 스타 선수들이 많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첼시의 에덴 아자르 등이 있다"라며 "토트넘에도 유럽 정상급에 속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이 있다. 루카스 모우라도 파리 생제르맹에 있었다. 그들은 평균에 머무르는 팀이 아니다. 스타 파워가 있는 선수들을 여럿 보유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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