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파울로 디발라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리머니를 따라 했고, 호날두는 활짝 웃었다.

유벤투스는 16일 새벽 4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프로시노네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호날두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유벤투스는 불화설이 돌았다. 호날두의 맹활약 속에 주전 디발라가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3라운드 사수올로와 경기, 호날두가 득점 이후 디발라의 전매특허 '마스크' 세리머니를 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여러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가 디발라 세리머니로 그에게 선물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스페인 매체 '아스'는 "호날두가 디발라와 알레그리 감독 사이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프로시노네전에서 디발라가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따라 하면서 논란을 잠재웠다. 호날두도 디발라의 마스크 세리머니를 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디발라는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했고, 호날두도 후반 17분 득점 이후 디발라의 '마스크' 세리머니를 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6일 "디발라가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 했다. 그리고 호날두가 좋아했다.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후 알레그리 감독은 "디발라가 골을 넣어 기쁘다. 우리 팀엔 라인 사이에서 움직이는 선수가 필요한데, 디발라는 이를 잘 해내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디발라는 정확한 움직임과 패스를 건넸다. 단지 골을 많이 넣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가 21일에 열린다. 알레그리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는 매우 다를 것이다. 우리는 정확한 타이밍에 골을 넣어야 한다"라며 "득점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그들과 경기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고 말했다.

▲ 파울로 디발라(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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