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배한 램파드 감독
▲ 골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한 애슐리 콜(왼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랭크 램파드와 애슐리 콜이 재회한 더비 카운티가 FA컵에서 탈락했다.

더비 카운티는 16일(한국 시간) 영국 팔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FA컵 5라운드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 1-2로 패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상대로 '반란'을 노렸던 더비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도전은 패배로 막을 내렸다.

실력 차이는 존재했다. 더비는 전반 29분 앙토니 크노카르트의 감아차기에 먼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3분 뒤인 전반 32분 선제골을 내줬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크노카르트가 그대로 더비의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추가 실점했다. 이베스 비수마가 단독 돌파에 성공한 뒤 감아차기 슛으로 골대를 맞췄다. 골대를 맞고 흐른 것을 위르겐 로카디아가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더비 램파드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베테랑 애슐리 콜과 함께 잭 매리어트를 교체 투입하면서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브라이튼이 한 수 위 기량을 뽐내면서 더비의 공격을 차단했다. 전방 압박에도 침착하게 대처했다.

오히려 후반 26분 크노카르트의 역습에 추가 실점을 기록할 뻔했다. 켈레 루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겨우 위기를 넘겼다. 후반 31분에도 비수마의 오버헤드킥을 루스가 막아 실점을 피했다.

후반 36분 콜이 한 골을 만회하면서 경기 막판 불이 붙었다. 댄 번이 측면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콜의 머리에 그대로 걸리면서 브라이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 루스 골키퍼가 빅토르 기외케레스와 1대1 상황을 막아내며 끝까지 희망을 살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데이비드 버튼 골키퍼의 캐칭 실수에서 시작된 해리 윌슨의 슛은 부정확했다. 더비는 브라이튼의 수비를 끝내 공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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