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가드(왼쪽)과 마시알이 동시 결장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공격진 부상 속에 위기를 넘어야 한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2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뒤 빠르게 부진에서 빠져나왔다. 11경기에서 10승 1무를 달리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탔지만, 파리생제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2로 패하면서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패배를 기록했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목표가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기 위해 4위 내를 목표로 한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선 파리 원정을 떠나 16강 1차전 패배를 뒤집을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FA컵은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감하지 않기 위해 힘을 쏟아야 할 곳이다.

하지만 맨유의 고민은 꽤 크다. PSG에 패배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앙토니 마시알과 제시 린가드가 모두 부상으로 교체됐다. 린가드는 햄스트링을, 마시알은 사타구니를 다쳤다. 솔샤르 감독은 첼시와 FA컵 5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린가드와 마시알이 부상으로 2~3주 가량 이탈한다. 다음 경기에서 두 선수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이끈 인물들이다.

마시알과 린가드 이탈로 다른 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로멜루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가 아직 부진의 늪에서 확실히 탈출하지 못해 고민은 여전하다. 

그동안 맨유가 치르는 경기들은 중요성이 크고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우선 맨유는 19일 첼시와 FA컵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4일에는 리그 선두를 다투는 리버풀, 28일 크리스탈 팰리스, 3월 3일 사우샘프턴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차례로 만난다. 짧은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결과를 내야 한다. 현재 아스널, 첼시가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다음 달 7일에는 PSG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을 떠난다. 두 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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