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골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라리가 24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1-0으로 이겼다. 아틀레티코는 1경기 더 치른 상태로 레알마드리드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시작은 일단 아틀레티코가 좋았다. 전반 2분 사울의 헤딩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헤딩은 골대를 살짝 넘었다.

하지만 라요의 반격이 만만찮았다. 아틀레티코를 전방부터 압박하고 많이 뛰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압박에 이은 빠른 역습이 날카로웠다. 전반 25분과 전반 34분 아드리안 엠바르바가 연이어 역습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얀 오블락 골키퍼가 막았다.

아틀레티코는 세트피스로 반격했다. 전반 38분 그리즈만이 공을 올리는 척하면서 측면의 필리피 루이스에게 연결했다. 루이스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연결됐지만 동료들의 발에 닿지 않았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10분 앙헬 코레아가 강력한 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후반 22분 단번에 넘어온 패스에 라울 데 토마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줬지만 오블락 골키퍼가 각도를 좁혀 막았다. 이어진 베베의 슛도 오블락이 가슴으로 안았다.

고전하는 흐름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9분 알바로 모라타가 공을 지켜낸 뒤 그리즈만의 발리슛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흘렀다.

후반 추가 시간 압둘라예 바의 날카로운 헤딩을 오블락이 안정적으로 잡아내면서 1골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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