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해리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조 해리스(브루클린 네츠)가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해리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9 NBA 올스타전 전야제 3점슛 콘테스트에서 스테픈 커리와 버디 힐드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점슛 콘테스트는 총 5개 구역에서 3점슛 5개씩 던졌다. 한 구역은 머니볼(2점)로 구성했다. 총 34점 만점으로 경기를 진행, 1라운드 결과로 상위 3명을 정한 뒤 결승 라운드를 진행했다.

이날 3점슛 전설도 자리를 함께했다. 레이 앨런, 마크 프라이스, 글렌 라이스, 델 커리가 대회 전 3점슛을 던지면서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먼저 나선 조 해리스가 시작부터 화끈했다. 25점을 넣으면서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어 버디 힐드도 만만치 않았다. 26점으로 폭발력과 꾸준한 득점포를 펼쳤다.

2006년 3점슛 콘테스트 우승자 덕 노비츠키도 존재감을 보였다. 에어볼이 나오긴 했지만 꾸준하게 넣으면서 17개를 성공, 데미언 릴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5년 3점슛 콘테스트 우승자 스테픈 커리는 마지막 오른쪽 코너 머니볼 구간에서 5개 모두 성공하면서 27점으로 1등이 되었다. 

2018년 3점슛 콘테스트 우승자 데빈 부커는 마지막에 힘을 냈지만 23점으로 결승 라운드 문턱에서 탈락했다.

결승 라운드에 커리(27점), 힐드(26점), 해리스(25점)가 나섰다. 

첫 번째 슈터로 해리스가 나섰다. 오른쪽 코너에서 모두 집어넣으면서 26점을 넣었다. 이어 힐드가 나섰다. 힘이 빠졌는지 1라운드와는 다른 경기력이었다. 결국 19점에 그쳤다. 

마지막 슈터로 커리가 나섰다. 커리는 역시 뜨거웠다. 첫 9개 연속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정면과 오른쪽 45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코너에서 머니볼 5개를 모두 넣어야 해리스와 타이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한 개를 놓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결국 1라운드 25점, 결승 라운드에서 26점을 넣은 해리스가 커리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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