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14위로 도약했다.

우즈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첫 7개 홀에서 이글 한 개 버디 3개를 잡았다.

일몰로 3라운드가 중단된 상황에서 우즈는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첫날 악천후로 1라운드 및 경기 일부가 지연됐다. 대회 둘째날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16일 열린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절정의 샷 감을 과시하며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이날 열린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한 타를 줄였던 우즈는 3라운드 10번 홀(파4)에서 출발했다. 첫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은 우즈는 이어진 11번 홀(파5)에서 그림 같은 이글을 기록했다. 12번 홀과 13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3라운드 첫 4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인 우즈는 16번 홀을 마친 뒤 이날 경기를 일몰로 중단됐다.

저스틴 토마스(미국)은 3라운드 2개 홀을 치른 가운데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날 공동 7위에 올랐던 김시우(24, CJ대한통운)는 3라운드 7개 홀까지 경기를 치르며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았다.

중간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우즈와 공동 1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28)은 3라운드 13개홀을 남긴 가운데 1언더파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이태희(35)도 1언더파로 이경훈 등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중간 합계 3오버파로공동 7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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