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14위로 도약했다.

우즈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첫 7개 홀에서 이글 한 개 버디 3개를 잡았다.

일몰로 3라운드가 중단된 상황에서 우즈는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첫날 악천후로 1라운드 경기 일부 및 전체가 연기됐다. 우즈는 대회 둘째날 1라운드를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데 그친 그는 우즈는 3라운드 첫 4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우즈는 이날 열린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한 타를 줄었다. 3라운드 10번 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이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았다. 이어진 11번 홀에서는 그림 같은 이글에 성공했다.

12번 홀과 13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위권에 머물던 우즈는 중간 합계 6언더파를 치며 공동 14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을 비롯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몇 번의 좋은 샷을 놓쳤지만 퍼팅이 좀 잘 됐던 거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3라운드 잔여 경기와 최종 4라운드가 진행된다. 이날 오전 6시 45분에 경기를 시작할 예정인 우즈는 "우승이 결정되기 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일찍 일어나 경기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평소 경기보다) 걷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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