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정근우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중견수 테스트를 이어 간다.

한화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건스 1군과 경기에 정근우를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시킨다. 정근우는 팀의 2번째 연습경기였던 14일 삼성전부터 3경기째 중견수 수비를 맡는다.

정근우는 14일 경기에서 3이닝 동안 중견수로 경기에 나섰으나 공이 한 개도 오지 않아 아쉬워했다. 16일 주니치 2군전에서는 5회까지 2개의 뜬공을 무난하게 처리하고 교체됐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정근우의 중견수 시험에 대해 "근우가 중견수로 나서면 시즌 때 선수 기용이 더 수월할 것 같다. 최고 2루수였는데 내려놓고 외야 준비를 하는 게 대단하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중견수를 해본 적이 있어 크게 어색하진 않다. 어떻게든 팀이 이기는 게 먼저"라고 답했다.

한화는 정근우에 이어 하주석(유격수)-송광민(지명타자)-제라드 호잉(우익수)-노시환(3루수)-변우혁(1루수)-양성우(좌익수)-지성준(포수)-정은원(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이날 선발 투수는 신인 박윤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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