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주 연속 날카로운 샷 감각을 뽐냈다. 김시우(24,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톱5 진입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있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김시우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자 J.B 홈스(미국)에 2타 뒤진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엔 CIMB 클래식 공동 10위에 오른 바 있다. 김시우는 2개 대회 연속 톱5 진입과 올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 갔다.

3라운드까지 7언더파로 10위였던 김시우는 이날 첫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이는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다. 11, 12번 홀에서도 깔끔한 연속 버디로 우승권에 바투 다가섰다.

그러나 더 이상 버디를 뽑지 못했다. 오히려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다. 시즌 최고 성적인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홈스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015년 4월 셸 휴스턴 오픈 이후 약 4년 만에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PGA 투어 통산 5승째.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져 있던 홈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그리 좋은 컨디션을 보이진 못했지만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이날 4오버파로 스스로 무너졌다. 착실히 파 게임을 이어 간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 기쁨을 맛봤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