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백수'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의 영국 프리미어리그 도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첼시가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흥미로운 부임 조건이 붙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부임의 지단의 첼시 부임 가능성이 커졌다는 '더선'의 보도를 인용했다. 덧붙여 지단 감독은 에덴 아자르의 잔류를 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단 감독은 지난해 5월 레알 감독직에서 내려와 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단은 모두 고사하며 휴식을 강조했다. 


첼시에 부임한다면 지단은 아자르의 중용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부터 레알 이적설이 끊임없이 돌았다. 벨기에 대표팀 동료인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거주지를 물색하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였다. 


지단은 아자르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것과 동시에 선수 영입 자금으로 2억 파운드(한화 약 2천900억 원)를 구단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것이 데일리 메일의 설명이다. 사리 감독이 첼시를 리그 4위 이내에 올려놓지 못하며 사임하면 더 입지가 단단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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