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7년 만에 '멀티 이글 라운드'를 달성했다. 

우즈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우즈는 대회 최종일에 3라운드 남은 홀과 4라운드 18개 홀 경기를 모두 치러야 했다.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비가 많이 내리며 경기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전날 10번 홀(파4)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낚았다. 우즈는 17번 홀(파5)을 채 마치지 않은 채 셋째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일 재개된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우즈는 1번 홀(파5) 이글을 잡아냈다. 2012년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약 7년 만에 한 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기록했다.

3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 선두에 10타 뒤진 공동 10위에 오른 우즈는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치고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15위로 마쳤다. 

우즈는 경기 후 "체력 소모가 있었다. 내일은 골프백을 꺼내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빡빡한 하루를 돌아봤다.

우즈는 21일 멕시코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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