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S.E.S 출신 슈가 결심 공판에 참석했다. STAR K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걸그룹 S.E.S 출신 슈(32, 유수영)가 실형은 피했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으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슈에게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이 길고, 그 규모도 사용한 자금에 비춰보면 크다. 일반인들이 잘 알고 있는 유명인으로 활동하면서 도박에 몰입했고,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피고인의 죄책은 가볍지 않지만 이전에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이 참작 이유다"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유수영에게 징역 6월, 2년 동안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 이와 함께 사회 봉사 80시간을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슈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하지만 이날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실형은 면하게 됐다.

슈는 2016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7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다. 도박 자금으로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는 무혐의로 결론 내렸지만 국외 상습 도박 혐의는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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