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유일용 PD가 MBN으로 이적했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의 유일용 PD가 종합편성채널 MBN으로 자리를 옮긴다.

MBN 측은 18일 "유일용 PD가 MBN의 자회사인 스페이스 래빗으로 이적한다. 3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시청층의 니즈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유일용 PD는 "무한한 시공간을 탐험하고 개척하는 마음으로 참신한 콘텐츠를 개발해 MBN과 시청자에게 설렘을 드리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새로운 조직 속에서 PD로서 경험해 볼 수 있는 폭이 좀 더 다양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유일용 PD는 지난 2007년 OBS에서 연출을 시작했으며 2011년 KBS로 옮겨 2016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KBS2 ‘1박2일 시즌3’를 이끌어 왔다.

그는 '1박2일' 멤버들로부터 유도리(융통성)가 없다는 의미에서 '무도리'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2018년에는 'KBS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페이스 래빗은 MBN이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로, MBN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한 제작환경 개선은 물론 향후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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