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장면을 방송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KBS2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장면을 방송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KBS2 '하나뿐인 내편' 제작진은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장면의 본래 의도는 소영이 대륙을 우연히 발견해 말동무를 해주었으며, 만취 상태가 되어버린 그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집까지 데려다 준 것"이라고 해당 장면을 해명했다.

이어 "내용 흐름상 소영이 대륙을 집에 데려다주어 두 남녀가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고,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모르고 있지 않기에 대본상 음주 관련 장면을 최소화했으며 소영이 술을 마시는 장면 또한 넣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하지만 해당 장면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시청자분들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시청자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로서 향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하나뿐인내편' 89회와 90회에서는 혼자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왕대륙이 우연히 장소영(고나은)을 만났다. 왕대륙이 과음을 하고 쓰러지자 장소영이 차를 운전해 왕대륙을 집까지 데려다줬다.

이 장면 이후 장소영이 음주운전을 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방송상에는 음주 장면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바에서 마주쳤기 때문에 음주를 했을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 또한, 최근 안재욱, 김병옥 등 배우들의 음주운전 파문이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이 같은 장면은 더욱 논란이 됐다.

'하나뿐인 내편'은 89,90회 방송이 37.6%, 42.6%(닐슨코리아)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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