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신인 투수 박윤철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9회 뒷심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화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 1군과 연습경기에서 9회 강경학의 희생플라이로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 11일 주니치 1군전 0-18 완패 만회에 나섰으나 승리 대신 무승부에 만족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성적은 2무 2패.

한화는 1회 아쉽게 실점했다. 1회 교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포수 견제 실책으로 무사 3루가 됐다. 한화 선발 박윤철이 모야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2회에는 노시환, 변우혁, 양성우가 3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4회 1사 후 양성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정은원이 중전안타를 쳤다. 2사 1,2루에서 정근우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주자를 불러들였다. 대주자 유장혁이 득점하는 사이 주자들이 2,3루를 만든 뒤 하주석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1로 뒤집었다.

5회말 1사 후 이시카와가 김이환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우익수 실책이 겹치며 1사 3루가 됐고 기노시타가 우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2-3으로 추격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엔도가 임준섭에게서 우월 동점 솔로포를 빼앗았다.

7회 송창식이 2사 후 기노시타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2사 2루에서 와타나베에게 우월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3-4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9회 최재훈의 볼넷, 정은원의 1루수 실책, 이동훈의 땅볼로 1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강경학이 1타점 동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박윤철은 3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9개, 직구 최고구속은 142km였다. 이후 김이환(2이닝 1실점), 임준섭(1이닝 1실점), 송창식(1이닝 1실점), 이태양(1이닝 무실점), 안영명(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타석에서는 하주석이 1안타 2타점을, 정근우가 1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2회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회말 상대의 도루가 그림 상으로는 아웃이었던 것도 아쉬운 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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