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쩌다, 결혼'에 출연한 배우 김동욱(왼쪽)-고성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김동욱과 고성희가 영화 '어쩌다, 결혼'에 등장한 결혼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어쩌다, 결혼'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박호찬 감독, 박수진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김동욱과 고성희는 실제 가치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김동욱은 "정성석이라는 인물의 결혼관은 내가 생각한, 내 인생의 결혼관과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캐릭터를 고민하면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내 인생 결혼관을 대입시키기 보다는,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 결혼에 대한 다양한 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이해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또 김동욱은 "이번 작품을 통해 결혼에 대하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어떤 특정 한 장면에 감정이입이 된것보다는 작품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공감을 했다"며 감정이입보다 작품을 공감했음을 밝혔다.

이어 "서로의 건투를 빌어주면서 함께 응원하는 성석과 해주의 모습이 있다. 저런 모습도 또 하나의 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결혼과 연애, 인생의 큰 모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공감을 했다"고 덧붙였다.

해주 역을 맡은 고성희는 "실제로 해주와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주변 친한 친구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결혼"이라며 "나는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무적이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선택하는 결혼을 응원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3년만 결혼한 척을 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yej@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