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주니치전에 등판한 한화 신인 투수 박윤철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박윤철이 연습경기 첫 선발 등판 소감을 전했다.

박윤철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전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은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주니치와 경기에서 0-18로 대패했던 한화지만, 이날은 박윤철이 초반에 대량 실점 없이 안정되게 경기를 끌어가면서 접전을 펼쳤다.

박윤철은 3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지며 주니치 타자들을 상대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2km. 직구 26개 외에 체인지업 9개, 슬라이더 3개, 커브 1개를 던졌다.

등판 후 박윤철은 "저번(11일)에 선수들이 안타, 홈런을 많이 맞는 것을 보고 오늘 안타를 맞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내 공을 던지자고 생각했다. 맞더라도 볼넷보다는 안타를 맞자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밸런스가 좋지 않아 볼넷이 나온 게 아쉽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박윤철은 이어 "체인지업은 항상 자신있다. 제구가 안 돼도 체인지업은 항상 잘 되는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이 조금 생긴 것 같다.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오면 잘하는 게 있고 못하는 게 있는데 못하는 비중을 점점 줄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자신만의 발전 철학과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