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램지의 유벤투스 이적은) 아스널에 손해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영국) 감독이 친정팀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숨기지 못했다.

벵거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라우레우스 스포츠 컨벤션 행사에 참석해 올여름 아스널을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램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램지는 2008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노팅엄 포레스트, 카디프시티에서 잠시 뛰었던 2010~2011 시즌을 빼고 올 시즌까지 아스널의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떠나기 전까지 중용했던 인물이다. 올여름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FA) 상황이 되면서 아스널을 떠나 유벤투스(이탈리아)행을 결정했다.

벵거 감독은 "(램지의 유벤투스 이적은) 아스널에 손해다"고 강조한 뒤 "요즘 미드필더 중 볼이 없는 상황에서 기회를 창출하는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 램지는 유벤투스에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유벤투스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다. 램지야 말로 호날두의 결정력에 기름칠할 자원이라는 것이다. 반면, 램지가 떠나는 아스널은 그라니트 자카, 마테오 귀엥두지로는 다소 약하다는 평가에 따라 외부 영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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