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가 3년만 결혼한 척 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당초 예고된 것처럼 '어쩌다, 결혼'에는 최일화가 등장한다. 이 작품이 개봉을 확정하면서 지난해 연예계까지 확산된 '미투'(나도 당했다) 사건을 통해 성추행 사실이 드러난 배우 중 처음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사례가 됐다.
그렇다면 영화에서 최일화의 분량은 어느 정도일까. 역할은 성석의 아버지다. 항공사 오너인 그는 유산상속을 손에 쥐고 성석에게 결혼을 강요한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영화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사이사이 등장해 감초 역할을 한다.
이 작품은 최일화 사건으로 인해 개봉이 한 차례 미뤄진 바 있다. 미투 사건으로 대중들의 정서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이후 개봉을 확정하면서 다시 최일화가 논란이 됐다. 이에 '어쩌다, 결혼' 관계자는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최일화가 편집된, 관계자가 밝힌 '최대한'은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 최일화가 비중이 작지 않기에 100% 들어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관계자는 "이야기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편집을 하지 못했지만, 최대한 편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일화 씨 논란으로 개봉을 미뤘다. 최종 편집본이 나오기 전부터 최일화 씨를 고려해서 편집작업을 진행해서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편집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일화는 지난해 2월 자신해 성추행 사실에 대해 사과하고 연극배우협회 이사장, 교수직, 드라마 등에서 물러났다. 당시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한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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