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치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브라질 레전드 카푸가 이적설에 휘말린 필리페 쿠치뉴(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에서 뛸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역설했다.

쿠치뉴는 지난 2018년 겨울 이적시장 때 리버풀(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했다. 이적료가 1억 42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로 알려진 대형 계약이다.

기대를 받고 온 만큼 그에 걸맞은 활약을 했으나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달라졌다. 이번 시즌 들어 입지가 좁아졌고, 기복도 생겼다. 이번 시즌 기록은 전 대회 포함 34경기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65분을 출전하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쿠치뉴 이적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이적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카푸는 쿠치뉴의 이적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카푸는 1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쿠치뉴는 리버풀 최고의 스타로 뛰다 갑자기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변화란 것은 엄청나다. 완전히 달라진 상황이다"며 리그가 바뀐 쿠치뉴가 아직 적응기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부진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카푸는 "쿠치뉴느 브라질 뿐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바르셀로나에 리오넬 메시가 있다면 그 옆에서 똑같이 플레이할 수 없더라도 도와줄 선수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쿠치뉴로 이뤄진 트리오는 굉장히 좋은 구성이라 할 수 있다"며 쿠치뉴가 바르셀로나에서 할 역할이 충분히 있으니 이적을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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