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왼쪽부터), 포그바, 사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FA컵에서 맞붙는다.

첼시와 맨유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8-19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상승세가 꺾였다. 첼시는 시즌 초 새로 부임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사리볼'이 위력을 발휘했으나 점차 경기력이 떨어졌고, 본머스에 0-4, 맨체스터 시티에 0-6 대패하며 선수 '태업'설까지 나오고 있다.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후 11경기 무패를 달리는 최고조의 경기력을 보였으나 파리 생제르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2로 완패하며 무패 행진이 끊겼다.

이가운데 두 팀이 FA컵 16강에서 만난다. 잉글랜드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키포인트로 폴 포그바를 뽑았다.

시어러는 18일 영국 '더 선'에 기고한 길어서 이번 경기의 중점은 첼시가 포그바를 막느냐, 맨유가 포그바를 얼마나 잘 살리느냐로 분석했다.

시어러는 "일단 맨유는 파리전에서 솔샤르 감독이 어떻게 질 수 있는지 노출됐다. 그리고 첼시가 파리처럼 경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첼시의 우세를 예상했다.

시어러는 맨유와 파리전을 언급했다. 그는 "마르키뉴스가 폴 포그바를 주저앉히면서 맨유를 무력화시켰다. 포그바를 막으면서 경기 속도를 좌지우지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시어러는 "그런 식으로 첼시가 포그바를 막을 수 있다면 첼시에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은골로 캉테(첼시)와 포그바의 프랑스 대표팀 동료들의 맞대결이 중요하다"며 캉테가 이번 경기만큼은 사리 감독의 요구가 아닌 본래 장기인 수비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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