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아내와 장모의 사랑을 듬뿍 받는 배우 정겨운의 일상이 그려졌다.

1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겨운의 장모가 정겨운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모는 정겨운에게 "이혼한 게 무슨 죄는 아니지 않느냐. 나는 그게 네 마음속에 주홍글씨처럼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어떨 때 위축돼 있고 자신없어하는 모습을 보면, 혹시 너를 우리가 그렇게 몰아간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자 정겨운은 "사실 어머님과 아버님께 한 번도 제대로 진지하게 말씀을 드린 적도 없었다. 어머님한테 정말 죄송하다. 너무 힘들게 해드린 것 같다"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후 정겨운은 아내 김우림과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정겨운의 장모는 "이 방송을 한다고 했을 때도 네가 정말 미웠다. 딸이 발가벗겨져 대중들의 뭇매를 맞을 거라 염려됐다. 하지만 그렇게 말했던 모든 것들이 미안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장모는 "겨운아 너무 미안하다. 어느 누구도 정말 0.01%도 이혼하다고 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거기에 대해 조금도 미안해하면 안 된다"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에 정겨운은 "죄송한 게 당연하다. 그리고 10살이나 많으니까"고 말했고, 장모는 "그래 나이가 많은 건 네가 죄송할 일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두 사람은 "사랑한다"며 서로를 꽈악 끌어안아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이어 정겨운 김우림 부부의 아침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눈을 뜨자마자 수십차례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이후 둘은 듀엣송을 부르며 흥이 넘치는 하루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함께 요리를 해 아침을 차려 먹었고 같은 메뉴라도 꼭 첫술은 떠먹여 주는 부부를 보며 MC들은 "왜 굳이 먹여주느냐", "천생연분이네", "잘 만났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사 후 피아노 전공의 아내의 연주가 시작되자 정겨운은 그의 멜로디에 맞춰 열창까지 했다. 두 사람은 흥이 절정에 달해 결국 걸그룹 댄스까지 함께 추며 '칼군무 호흡'을 보였다. 정겨운은 아내의 호흡에 따라가지 못해 돌연 홍삼을 먹는 모습으로 모두를 한바탕 웃음짓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둘만의 은혼식 이벤트를 준비하는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모습과 지인들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안현모와 라이머 부부의 모습이 함께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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