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컴백한다. 제공|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2년에 걸친 데뷔 프로젝트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날아오른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더 높은 비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 마리 나비가 되어 돌아온 이달의 소녀는 고혹적이고 신비스러운 매력을 입었다.

이달의 소녀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리패키지 앨범 'X X(멀티플 멀티플)'을 발매한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데뷔 앨범 '+ +(플러스 플러스)'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달의 소녀는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트렌드를 만드는 그룹을 지향한다. 이는 데뷔 전부터 공개한 멤버들의 솔로 프로젝트, 유닛 프로젝트를 통해 충분히 증명됐다. 12명의 멤버들이 다른 장르를 소화하며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4명 또는 3명의 멤버가 뭉친 유닛으로도 다른 매력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하나로 뭉쳤을 때의 시너지 효과는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다.

'하이하이'로 활동하면서 2년에 걸쳐 쌓아온 시너지가 폭발했다. 이달의 소녀는 음악 방송 등 다양한 무대에서 에너지를 뽐냈다. 그 결과, 이달의 소녀는 '2018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코리아 액트상을 받았고, '2019 퍼스트 브랜드 대상'에서 신인 여자 아이돌 부문상을 받았다. 이를 통해 2019년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6개월 만에 돌아온 이달의 소녀는 '하이하이'180도 다른 매력을 갖췄다. '페이보릿'과도 다른 매력이다. 타이틀곡 '버터플라이'는 고혹적이고, 신비롭고, 몽환적이다. 나비가 우아하게 날갯짓을 하듯이 이달의 소녀 역시 나비의 매력을 입고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이달의 소녀는 '버터플라이'를 특별한 곳에서 공개했다. 지난 16, 17일 열린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루나벌스(LOONAVERSE)'를 찾아온 팬들 앞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12명의 소녀가 만들어낸 역동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안무가 돋보이는 '버터플라이'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컴백한다. 제공|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이달의 소녀가 가진 세계관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눈길이 모인다. 하나의 그룹이 유닛으로 나뉘는 기존의 걸그룹 세계관과 달리 유닛이 모여 하나의 그룹이 된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이달의 소녀는 이번에는 그 유닛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컴백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는 이에 대한 힌트를 준다. 고원이 하슬이 공개된 아이슬란드에서 뭔가를 향해 달리고 달리다 넘어진다. 이어 번데기가 허물을 벗고 나비가 되는 것처럼 겉옷을 벗고 비행기 잔해로 들어가고, 손에서 나비가 탄생한다. '마지막 소녀' 올리비아 혜는 '첫 번째 소녀' 희진이 공개된 파리에서 여러 소녀들을 만나고, 이브와 츄는 '이달의 소녀 1/3'이 탄생한 홍콩의 길거리에서 매혹적인 춤을 춘다.

이달의 소녀 마지막 유닛인 yyxy 멤버들이 첫 번째 유닛 1/3 멤버들이 공개되고, 유닛이 탄생한 곳을 다시 찾았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날 오후 공개될 '버터플라이' 뮤직비디오에 담길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 지점이다. 앞서 '하이하이' 뮤직비디오에서 '운명', '보름달', '비상' 등의 메시지를 담아낸 이달의 소녀가 '버터플라이'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궁금해진다.

이달의 소녀가 보여줄 두 번째 풀파워가 담긴 리패키지 앨범 'X X'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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