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황후의 품격' 스틸. 제공|SBS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 배우 김수미와 손창민, 김다솜 등 카메오들이 활력을 넣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김유진)에는 김수미와 손창민, 김다솜 등 '언니는 살아있다' 팀의 의리의 카메로 출연이 돋보인다.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사군자 역에 김수미가 등장해 차진 욕설과 함께 태후의 숨겨진 과거를 언급, 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특히 '황후의 품격'에는 김수미를 비롯해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이하 '언니는')의 주역들이 차례로 등장해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해 왔다.

지난해 12월 26일 방송에는 황실병원의 구필모 과장 역 손창민이 등장해 위기에 빠진 우빈(최진혁)과 써니(장나라)를 구해낸 바 있다.

이어 지난달 3일에는 궁녀 역으로 김다솜이 출연했다. 당시 고무줄을 잡다가 놓친 그는 공주 아리(오아린)로 부터 "야 양달희 너 일부러 그런거지?"라며 혼나다가 눈물을 흘렸던 것. 전작에서 둘의 관계가 이번에는 180도 바뀌면서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또 지난 7일 방송분에서는 안형사 역으로 안내상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윤(오승윤)의 피습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궁에 들렀는데, 알고보니 태후(신은경)과 한통속으로 그려지면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언니는'에서는 나대인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특히, 안내상은 '황후의 품격' 전작인 '흉부외과'에서는 외과의사 구희동 과장으로 출연했고, 그전에 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마지막회에 판사로 등장한 바 있다. 이처럼 두 작품에서는 카메오, 한 작품에서는 정식출연을 통해 SBS 드라마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언니는'에서 비키정 역으로 열연했던 전수경이 은황후 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폐위된 이정 황제의 아내이자 현재 미국에서는 미쉘 은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그는 황태녀의 후원자로 태후나 강희(윤소이)이 아닌 써니를 지목하면서 황실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황후의 품격'은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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