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의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를 향한 마음을 담은 자필 편지를 작성했다.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의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에게 자필 편지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9일 공개된 고아성의 자필 편지에는 "3.1 운동 100년이 지나 열사님 영화가 나오게 됐다"며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고아성은 "저는 매일 같이 기도하듯 연기에 임했다"며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열사님의 음성을 모른다는 것이었다. 사진은 셀 수 없이 봤지만, 대사를 한 마디 한 마디 내뱉을 때마다 늘 가슴 한 켠이 뜨겁고 죄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가을, 서대문 형무소에는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인 사람들이 있었다. 그 모든 분들의 존경과 사랑을 담아 이 영화를 바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독립운동가 이전에 보통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삶과 3.1 만세운동 이후의 이야기까지 다룬 영화다. 유관순 역에는 봉준호, 홍상수, 한재림 등 거장 감독들이 사랑한 배우 고아성이 맡아 싱크로율 100% 열연으로 뜨거운 울림을 선사한다.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리며 유관순을 향한 배우 고아성의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공개한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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