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워너비가 컴백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걸그룹 워너비가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걸크러시 매력을 앞세워 처음으로 힙합에 도전한다. 더욱 강렬해진 옷을 입은 워너비가 긴 공백기를 깨고 모두의 '워너비'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워너비는 1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디지털 싱글 '레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워너비는 신곡 '레고'와 히트곡 '손들어' 무대를 꾸몄다.

워너비의 컴백은 약 26개월 만이다. 2014년 싱글 '마이 타입'으로 중국에서 먼저 데뷔한 워너비는 '전체 차렷' '손들어' '왜요' 등으로 활동했다. 수준급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잦은 멤버 탈퇴와 영입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다.

먼저 워너비는 긴 공백기로 인한 불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워너비 은솜은 눈물을 보이며 "불안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2년 반 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것을 모아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워너비는 "우리가 그동안 쉰 게 아니다. 꾸준히 연습했다. 멤버 다섯이 끈끈하게 뭉쳐서 서로 의지했다. 회사와 꾸준히 회의하고 열심히 연습했고, 이번 신곡 '레고'도 지난해부터 연습했다. 그래서 버틸 수 있었다. 앞으로 박차를 가해서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 걸그룹 워너비가 컴백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멤버들이 똘똘 뭉친 만큼 2월 컴백 대전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워너비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멤버들과 뭉쳐서 버텼다. 다섯 명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2월 컴백 대전을 뚫겠다"고 말했다.

26개월 만에 돌아온 워너비가 선보이는 노래는 '레고'. 워너비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힙합 장르로, 그동안 보여준 걸크러시 매력을 극대화했다. 묵직한 드럼과 베이스라인, 웅장한 브라스 샷과 강렬한 테마 신스가 돋보이며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워너비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섹시 힙합인데, 세진과 린아가 랩에 도전했다. 다섯 명이 뭉쳐서 워너비만이 보여줄 수 있는 힙합을 보여주고자 했다""보여드릴 수 있는 게 많아서 준비할 때 재밌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걸그룹 워너비가 컴백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멤버 린아의 친동생 걸스데이 민아가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했다. 민아는 워너비 리더 아미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이를 본 린아는 토라진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를 '츤데레 자매'라고 말한 두 사람은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오랜 만에 돌아온 만큼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은 워너비다. 워너비는 예능감을 뽐내듯 성대모사와 커버 댄스를 선보였다. 워너비는 "오랜만에 컴백이기 때문에 우리는 컴백 겸 데뷔라고 이야기한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신화처럼 장수하는 그룹이 되는 게 목표다. 열심히 달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걸그룹 워너비가 컴백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워너비의 네 번째 디지털 싱글 '레고'는 오는 20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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