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시아의 호랑이 이강인이 벌써 다 컸다."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1군 계약이 성사됐다. 등번호로 16번을 받았다. 2018-19시즌부터 1군 무대에 나서기 시작해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주전들의 부상 복귀로 출전 시간은 줄었지만 여전히 발렌시아가 기대하는 최고의 유망주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가 18번째 생일을 맞아 "아시아의 호랑이 이강인이 벌써 성인이 됐다"며 성장 과정을 재조명했다. 이강인은 2001년 2월 19일에 태어났다. 이제 18살이 돼 스페인에선 선거권을 갖는 '성인' 대접을 받는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한국 인천에서 태어나 리얼리티 TV쇼에서 이름을 알렸다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한국 한 방송의 어린이 축구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뛰어난 재능을 뽐냈다.

성장 과정을 지켜봤기에 그 기대감도 크다. 이강인의 첫 코치를 맡았던 모촐리도 이강인의 재능을 의심하지 않았다. 처음 스페인에 왔을 당시 10살에 불과했지만 가족과 함께 넘어와 발렌시아 적응을 함께 시작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이 1살 어리지만 페란 토레스 등이 포함된 2000년생 세대에서도 어린 티가 나지 않았다"면서 "볼을 몇 번 다루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재능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특별한 재능과 자신감을 보여줬고 특히 품성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월반을 계속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17살의 나이에 발렌시아 메스타야(2군)에서 경험을 쌓기 시작해, 결국 한 시즌이 가기 전에 1군 데뷔와 정식 1군 등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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