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이시언, 이범수, 비(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실존 자전차 선수 엄복동으로 분한 비가 "바퀴 두개 달린 건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제패한 실존인물 엄복동을 소재로 삼은 작품. 비가 엄복동 역을, 이시언이 절친인 동료선수 이홍대 역을 맡았다. 

실제로도 절친으로 알려진 비와 이시언 중 누가 더 자전거를 잘 타느냐는 질문에 비는 "자전거는 제가 더 잘 탄다. 이번 작품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자신했다. 

비는 "이시언 배우도 이번 작품을 위해 평생 이렇게 많은 운동을 한 적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유산소운동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저도 자전거를 타다보니, 참고로 지금은 바퀴 두개 달린 건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 정도로 열심히 탔다"고 눙쳤다. 

마이크를 잡은 이시언은 "대결하면 제가 진다"고 시인하며 "연습량 차이가 일단 난다. 지훈씨가 100이라면 저는 50밖에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를 오래 타면 엉덩이가 일단 아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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